자주하시는 질문 지표조사는 어떠한 방법으로 하나요?
작성자 관리자
작성일자 2012-04-24
조회수 3273
지표조사를 하기 위해서는 먼저 조사 대상지역에 대한 철저한 연구가 필요합니다. 향토사 연구자료를 미리 확인해야 하고, 역사기록에 남아 있는 기초자료를 수집·분석하는 것도 중요합니다. 조사지역에 거주하는 주민들에게 설문조사를 실시하여 기초 자료로 삼는 방법도 있습니다.

역사기록 가운데 지리지와 읍지는 문화유적에 관한 상세한 기록을 남기고 있는 경우가 많습니다. 또한 조사대상 지역과 인근 지역에서 확인된 자료들도 많은 참고가 됩니다.

현장조사는 책임 있는 전문가의 지도에 따라 잘 훈련된 조사원들이 참여하여 지표에 흩어져 있는 유물들을 수습하기 전에 정확한 위치와 흩어진 상태를 기록한 뒤 유물을 거두게 됩니다. 유물이 흩어진 상태는 땅속에 들어 있을 유적의 구조와 밀접한 관련이 있기 때문에 정식 발굴이 이루어지기 전에는 그 자리에 두는 것이 바람직합니다.

현장조사 기록은 유물이 있는 자리와 유물 분포 범위를 지도에 정확히 표시하여 향후 정밀조사시 정확한 위치를 알 수 있도록 하고 유물을 채집할 경우에는 유적 이름, 위치, 조사 날짜 등을 적어 유물과 함께 보관할 수 있도록 합니다.

지표에 드러난 유물·유적을 확인하는데 한계가 있으므로 땅속에 들어 있는 구조물을 확인하기 위해 최근에는 자력계나 전자 탐침봉을 이용하여 땅을 파지 않고도 유구를 찾는 방법이 지표조사에 동원되며, 항공촬영을 통해 지하 유구를 탐사하는 방법도 있으나 우리나라에서는 아직 널리 쓰이지 못하고 있습니다.

지표조사는 매장문화재의 분포범위를 확인하는데 중점을 둡니다. 그러나 매장문화재뿐만 아니라 조사 대상지역 안에 있는 모든 문화재를 확인해야 합니다. 유형문화재는 물론 의식주, 풍속 등에 관한 민속자료와 전설, 민담, 민요, 방언, 가족제도 등 유·무형의 자료들, 그리고 천연기념물 등 자연유산에 대해서도 빠짐없이 기록으로 남겨야 합니다. 특히 개발 예정지역에 대해서는 그 지역의 전통문화가 개발로 인해 단절되는 일이 없도록 빠짐없이 자료로 남겨둘 필요가 있습니다. 따라서 지표조사를 위한 연구진에는 고고학전문가를 비롯하여 필요에 따라 역사학, 민속학, 지질학, 고생물학 관련 전문가들이 참여해야 할 경우도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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